‘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 첫 패 안긴 SSG 상대 설욕 성공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12 21: 30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시즌 첫 패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지난달 17일 문학 SSG전에서 5이닝 7피안타 6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던 원태인은 12일 대구 SSG전에서 3승 사냥에 나섰다.
지난 6일 사직 롯데전에서 8이닝 무실점(6피안타 4탈삼진)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에이스의 본능을 보여준 원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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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도 7이닝 2실점(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으로 SSG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최고 구속 146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원태인은 1회 1사 후 최지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최정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고 포수 강민호가 최지훈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2회 케빈 크론의 우중간 안타, 박성한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오태곤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3회 2사 1,2루 상황에서 한유섬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내준 원태인. 4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5회 김민식, 추신수, 최지훈을 꽁꽁 묶은 원태인은 6회 2사 후 크론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허용하고 말았다. 삼성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원심 유지.
원태인은 7회 세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원태인은 4-2로 앞선 8회 좌완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승현, 우규민, 오승환은 SSG 타선의 추격 의지를 잠재우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SSG를 4-2로 꺾고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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