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민지 인턴기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경기의 승리는 결국 뉴욕 양키스의 차지였다.
양키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15-7로 승리했다. 8회 7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로 양키스는 22승 8패로 3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화이트삭스는 14승 15패, 2연패가 됐다.
올 시즌 첫 출전한 양키스의 선발투수 루이스 길은 4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지원으로 패전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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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딜런 시즈는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11탈삼진 6실점했다.
1회부터 양키스가 앞서나갔다. 선두타자 DJ 르메이휴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즈의 5구째 직구를 좌측 담장으로 걷어 리드를 잡았다.
2회 화이트삭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루이스 로버의 우전안타,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AJ 폴락이 1타점 좌전 2루타를 쳤고 2사 후에는 루리 가르시아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추가했다. 화이트삭스는 3-2로 역전했다.
3회 양키스는 재역전했다. 애런 저지의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앤서니 리조가 1루수 옆을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1타점 3루타를 쳤다. 그리고 스탠튼이 또 다시 역전 투런포를 장식했다. 다시 양키스의 5-3 리드. 양키스는 4회 2사 후 카일 히가시오카의 안타, 르메이휴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져 한 점을 추가했다.
화이트삭스는 계속 추격했다. 4회 1사 후 개빈 시츠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폴락-엔젤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1사 후 길의 폭투로 공이 포수 뒤로 크게 빠지며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점수차를 2점으로 좁혔다.
7회 양키스는 선두타자 저지가 화이트삭스 투수 라이언 버와 풀카운트 싸움 끝에 직구를 좌측 담장으로 걷어넘겼다. 양키스는 솔로홈런으로 한 점 달아났다.
화이트삭스는 멈추지 않고 맞불을 놨다. 7회 가르시아의 안타, 팀 앤더슨의 볼넷으로 1, 2루를 채웠고 요안 몬카다가 동점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점수는 다시 동점이 됐다.
양키스는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8회 2사 후 마윈 곤잘레스, 글레이버 토레스, 르메이휴가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웠고 저지의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2, 3루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왔다. 9-7 역전 성공.
이어 리조의 볼넷으로 주자는 만루가 됐고 스탠튼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조시 도날드슨이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8회에만 7점을 추가한 양키스는 9회 저지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15-7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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