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재활 후 첫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애를 먹었다.
박종훈은 13일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3사사구 4실점 투구를 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병규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박종훈은 양경식에게 볼넷, 임지열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헌납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박종훈은 박주홍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이어 이명기에게 중견수 쪽 2타점 적시타를 뺏겼다. 이후 이재홍 상대로 볼 2개를 던지고 이채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채호가 결국 이재홍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김준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박종훈의 자책점은 ‘4’가 됐다. 박종훈은 6타자를 상대해 21개의 공을 던졌다.
박종훈은 지난 8일 강화도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독립리그 팀 포천 몬스터와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신의 투구 컨디션을 점검했다.
당시 “투구 밸런스와 제구가 안정적이다”, ”스트라이크존 공략이 잘 됐고, 투심과 커브의 움직임이 양호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이날 첫 퓨처스리그 등판에서는 제구가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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