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김민지 인턴기자] KT 위즈 박시영의 부상 이탈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T 이강철 감독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12일 경기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한 박시영의 상태를 설명했다.
박시영은 12일 광주 KIA전에서 7회 마운드에 올라 김도영을 상대하던 도중 5구째 슬라이더를 던진 뒤 팔꿈치를 붙잡으며 쓰러졌다. 곧바로 김민수와 교체돼 병원 진료를 받았다.

이 감독은 “아직까지 정확히 진단받지 못했다. 병원 두군데를 더 가볼 생각이다. 확실히 진단이 나오면 말씀드리겠다. 다만 최소 한두달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지켜봤을때 인대보다는 뼈쪽 문제 같았다. 본인이 던지면서 팔꿈치에서 ‘우두둑’소리가 났다고 하더라. 확실한 건 아니지만 뼈쪽 이상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KT는 올 시즌 선수들의 부상으로 계속해서 전력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
시즌 시작 전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한 강백호는 오늘부터 캐치볼을 시작헀다. 그러나 이 감독은 “뼈가 아직 80%정도만 붙은 상태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헨리 라모스도 지난 4월 24일 발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마지막 남은 필승조까지 부상을 당했다. 새로운 필승조 만드는 시간을 가져야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KT는 조용호(좌익수)-김민혁(지명타자)-황재균(3루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홍현빈(우익수)-심우준(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minjaj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