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1위와 3.5경기 차' 류지현 감독, "지금은 승차 안 본다"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5.13 16: 30

 LG 트윈스가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선두 SSG와 간격을 많이 줄였다. 그러나 류지현 LG 감독은 선두 추격에 욕심이 없다고 했다. 선두와 추격하는 팀과의 경기 차 보다는 선수들의 페이스에 신경쓴다. 
LG는 NC와 한화 상대로 6연승을 거뒀다. SSG는 키움과 삼성 상대로 3승3패. 두 팀의 간격은 3.5경기 차이로 줄어들었다. 
류지현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KIA와 경기를 앞두고 SSG를 많이 따라붙었는데 욕심이 나는지를 묻는 질문에 웃으며 "1경기 1경기 잘 하겠다"고 답했다. 

이전까지 5경기 정도 떨어져 있다가 3.5경기로 가장 가깝게 줄어들었다. 조금 다른 느낌일 수도 있는지 묻자 류 감독은 "전혀 그렇지 않다. 경기 차를 잘 안 본다. 밑에 경기 차, 위에 경기 차. 지금 시점에서는 신경쓸 상황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페이스가 어떻게 가는지 중요하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지속적으로 잘 유지해서 좋게 가는 것을 많이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다른 팀들과의 경기 차 보다는 LG의 전력을 탄탄하게 꾸리는 것에 중점을 둔다는 의미다. 5월 들어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오는 것이 고무적이다. 류 감독은 "4월보다 5월에 전체적인 선수들의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 팀 방향이 좋게 흘러가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지명타자)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1루수) 오지환(유격수) 유강남(포수) 문보경(3루수) 이재원(우익수) 서건창(2루수)이 나선다. 타순은 변동이 없고, 포지션에서 홍창기가 지명타자로 나선다. 
이날 선발 투수 임찬규가 1군에 등록되면서, 허준혁이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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