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특급 신인' 이재현(19)이 뒤늦게 데뷔 첫 홈런 턱을 냈다.
이재현은 지난달 19일 창원 NC전에서 5-11로 뒤진 9회 2사 1,2루 상황에서 NC 6번째 투수 김태경의 2구째 슬라이더(126km)를 잡아당겨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이재현은 13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피자 25판을 돌렸다. 선수들은 훈련을 마친 뒤 이재현의 첫 홈런 턱에 기분 좋게 피자 파티를 즐겼다.

그는 “(임)대한이 형 데뷔 첫 승 기념도 있고 하다 보니 이제야 피자를 돌렸다”면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형들 모두 맛있게 드신 것 같아 기분 좋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오후 4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등장했다. 결국 오후 6시 5분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데이비드 뷰캐넌(삼성)과 로버트 스탁(두산)이 14일 경기에 그대로 나간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