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에 날아간 양현종의 150승...5-0 앞선 3회 퇴장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5.13 19: 41

 KIA 양현종이 통산 150승을 앞두고 헤드샷으로 퇴장됐다. 
양현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전날까지 개인 통산 149승을 기록한 양현종은 이날 승리 투수가 되면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에 이어 KBO리그 역대 4번째 150승을 달성하게 된다. 

1회말 KIA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2.05.13 /jpnews@osen.co.kr

출발은 좋았다. 양현종은 1회 홍창기, 박해민, 김현수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도 삼자범퇴. 오지환을 3구삼진, 150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3회초 KIA 타선은 5점을 뽑아줘 150승 달성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양현종은 3회 문보경을 삼진으로 잡고, 이재원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2사 후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박해민과 승부에서 사단이 났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몸쪽 직구(143km)가 박해민의 헬멧을 맞혔다. 박해민은 쓰러졌다가 금방 일어났고, 큰 충격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양현종은 직구 헤드샷으로 자동 퇴장이 됐다. 
양현종은 박해민에게 미안하다는 표현을 하고 그라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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