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성격인 척 연기해" 신소율 ... 교우 관계로 자퇴 '깜짝' (‘금쪽상담소’) [Oh!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5.14 00: 39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신소율이 원래 밝지 않은 성격이라고 밝힌 가운데, 교우 관계로 자퇴했음을 언급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출연 작품만 무려 50여 편에 달하는 ‘프로 다작러’인 15년 차 배우 신소율이 상담소를 찾았다.
오은영은 신소율을 보고 “지나치게 좋은 사람이다. 정직하면 좋은거지만 지나치다”라고 언급했다. 오은영은 “그리고 부드럽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부족하다. 문제 해결 대처 방식이 몇 개 안 되는 것 같다. 당황했을 때 대처하는 카드를 많이 갖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흔히 말하는 가치관이 있다. 이런 것들이 제대로 서 있지 않으면 그렇다. 가치관이 잘 서있으면 ‘누가 뭐래도 난 이렇게 생각한다’가 있다. 그게 단단하지 않는 면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결점 없는 완벽한 인간을 기대하는 것 같다. 완벽한 인간은 없다. 그 결점이 너무 크거나 절대로 어기면 안되는 도리를 어기면 안되겠지만, 사소한 결점을 발견하는 순간 상대와 쌓아왔던 게 무너진다”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유지되는 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신소율은 없다고 답했다. 신소율은 “오래 전에 만난 친구들은 성장하며 가치관이 달라져서 조금 멀리해왔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신소율은 “상대에 대한 의심은 저로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신소율은 “원래 밝은 성격이 아니다. ‘응답하라 1997’을 하다보니 사람들이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원했다. 그렇게 하다보니까 다른 사람들을 볼 때도 그런 의심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오은영은 “소율씨는 어떤 면에서는 습자지 같다. 화선지에 물이 스며들 듯 순식간에 흡수가 된다. 상대가 주는 자극에 그대로 휘둘린다. 습자지같으면 마음이 불안하다”라고 설명했다.
신소율은 “집에서는 문제가 없었는데 교우관계에서 문제가 아예 없지 않았다. 친구들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았다. 미움받지 않기 위해 내 마음을 숨겼다. 자퇴를 결심했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다. 100% 저를 지지하고 허락해주셨다”라고 말하기도.
오은영은 “부모가 지나치게 허용적이어도 불안이 생긴다. 많이 경험하고 타인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생활속에서 자신만의 기준이 생긴다. 이런 게 단단해지면 편안해진다”라고 설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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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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