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한화를 완파했다.
롯데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8-1로 이겼다.
1번 안치홍이 만루 홈런 포함 3안타 6타점으로 폭발했다. 4번 이대호가 3안타, 9번 이학주가 2안타 1타점으로 전체 타순에서 고르게 터졌다.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

시즌 19승15패1무가 된 롯데는 4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와의 상대 전적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반즈의 제구가 평상시처럼 좋진 않았지만 자기가 가진 것 가지고 잘 싸워줬다. 필요할 때 좋은 투구를 해줬다. 경기 초반에 타자들이 힘을 내줘 득점을 했고, 덕분에 반즈는 자신감을 얻어서 상대방 타자들 잘 압박해주고 위기도 탈출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튼 감독은 "시리즈 첫 날인데 타자들이 힘내줬다. 안치홍이 정말 좋은 경기를 해줬다. 1번부터 9번까지 한 명도 거스르지 않고 자기 역할 충분히 잘 해주었고 한 팀으로 이긴 경기였다. 내일도 잘 준비해서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14일 한화전 선발투수로 좌완 김진욱을 예고했다. 8연패에 빠진 한화에선 우완 윤대경이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