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결혼식, 사라진 절친들..정려원·공효진·임수미·소이 '불참' 왜?(종합)[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5.14 15: 36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전 국가대표 이규혁과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절친들의 결혼식 불참 소식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는 손담비와 이규혁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이규혁과 친분이 있는 KBS N 스포츠 이동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싸이와 2AM 조권-임슬옹이 축가를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호텔 전체를 빌려 성대하게 진행된 결혼식에는 서장훈, 김호영, 김흥국, 소이현, 인교진, 백지영, 안영미, 김우리, 이주연, 신애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손담비와 이규혁의 결혼을 축복했다.

하지만 이날 결혼식에서 손담비의 절친으로 알려진 정려원, 공효진, 임수미, 소이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들은 서로에게 커피차를 보내 응원을 하는가 하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적으로 함께 모인 사진을 여러 차례 올리는 등 오래전부터 각별한 사이를 드러내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9월 정려원은 '나 혼자 산다'에서 "친구들끼리 생일마다 콘셉트를 정해서 콘셉트를 정해서 하고 있다. 잠옷, 청청, '위대한 개츠비', 80년대 콘셉트 등을 했다"며 이 모임을 언급했고, 2020년 4월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도 임수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공효진, 정려원이 손담비의 집으로 찾아와 깜짝 생일파티를 꾸미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도 정려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담비, 소이, 공효진과 만난 사진을 올리며 "언니. 언닌 크게 소리내서 웃을때 젤 구여워. 쏘이야. 넌 아이디어 얘기할때 젤 구여워. 담비야. 넌 말하다가 급발진 할때 젤 구여워"라고 애정을 드러냈던 바.
하지만 약 1년 사이 이들의 관계에 큰 변화가 있었던 듯, 손담비의 결혼식에서는 '절친 모임' 중 누구의 모습도 볼 수 없었다. 특히 최근 공효진은 손예진-현빈 부부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10살 연하의 한국계 미국인 가수 케빈 오와 열애 중인 것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결혼식에서도 많은 이들이 공효진이 부케를 받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부케의 주인공은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부케는 꼭 결혼할 친구 아니더라두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며 주는 의미도 있대요. 덕분에 행복 바이러스 전파 받았음 사랑해 언니! 축복해!"라는 글과 함께 부케 인증샷을 남겼다.
반면 손담비의 '절친 모임' 멤버인 정려원, 공효진, 임수미, 소이의 SNS에서는 어디에도 손담비의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볼 수 없다. 소이는 불과 결혼식 하루 전까지도 활발히 SNS 활동을 했지만, 손담비의 결혼식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 상태다. 이에 그토록 친했던 절친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 2011년 SBS '키스 앤 크라이'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두 사람은 약 1년간 교제했지만 이별했고, 10년만인 지난해 12월 "친구로 알고 지내다가 교제한 지 3개월 정도 됐다"며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이후 올해 1월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고, 현재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합류해 혼전 동거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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