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 앞서 외야수 이천웅, 내야수 손호영, 투수 백승현을 1군에 등록시켰다. 대신 내야수 이영빈, 외야수 신민재, 투수 이지강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
류지현 감독은 "이천웅이 2군에서 이제 준비가 됐다. 컨디션도 좋고, 2군에서 결과도 잘 냈고, 준비가 됐다고 한다. 수비도 나갔다. 이천웅의 현재 컨디션과 1군 상황이 맞물렸다"고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천웅은 이날 광주에서 서울로 이동, 선발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류 감독은 "훈련과 상황을 보고 (교체 출장)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웅과 함께 내야수 손호영도 콜업됐다. 류 감독은 "손호영은 유격수, 3루, 2루 다 된다. 훈련도 그렇게 했고, 때로는 1루도 봤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이영빈은 작년에 대타 타율이 높았다. 그런 부분에서 기대했는데 최근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 경기에 뛰는 것이 필요하다. 2군에 가서 경기에 출장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날씨가 더워지면 1군에 활용할 컨디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빈을 내리고 이천웅을 올리면) 내외야 균형이 안 맞아서, 2명을 같이 바꾸는게 균형이 맞다는 의미에서 2명을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투수 이지강은 전날 70구 이상 던졌기에 당분간 불펜으로 활용할 수 없어 2군으로 내려갔다.
이날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이재원(지명타자) 이상호(2루수) 허도환(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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