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체 1순위 지명→육성 선수 전환' 좌완 기대주, 드디어 마운드 섰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14 16: 58

잊혀졌던 좌완 기대주 정구범(NC)이 드디어 마운드에 섰다.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NC 유니폼을 입은 정구범은 어깨 부상 여파로 1군 무대를 단 한 번도 밟지 못했다. 퓨처스 통산 10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1홀드 평균 자책점 7.11에 그쳤다. 
지난해 육성 선수로 전환된 정구범은 시즌 중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몸을 만들었다. 한국을 떠나기 전 몸무게가 71kg였으나 87kg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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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범은 올 시즌을 앞두고 "어떻게 보면 나는 구단의 특혜를 받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올해를 시작으로 구단의 기대에 계속해서 보답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아프지 않고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착실히 몸을 만들어왔던 정구범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1-2로 뒤진 6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구범은 첫 타자 홍성호의 몸에 맞는 공, 김민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강현구를 3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처리한 데 이어 최용제를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정구범은 7회 이현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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