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7일 만에 8이닝’ 요키시 “불펜을 쉬게 해준 것이 가장 기쁘다” [수원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5.15 00: 07

“내일 경기를 대비해서 불펜을 쉬게 해준 것이 가장 기쁘다”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요키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KT를 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오늘은 다르게 접근을 하려고 했다. 직구를 공격적으로 던진 것이 주효한 것 같다. 야수들이 수비에서 잘 도와줬고, 포수 이지영의 리드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무사에서 키움 요키시가 KT 박경수를 땅볼로 처리하고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5.14 /sunday@osen.co.kr

요키시가 8이닝을 던진 것은 2020년 9월 24일 고척 SK(현 SSG)전 이후 597일 만이다. 올 시즌에는 개인 최다이닝이다.
“투구수가 적어서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라고 말한 요키시는 “8회 이닝을 잘 마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내일 경기를 대비해서 불펜을 쉬게 해준 것이 가장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날 키움은 요키시가 내려간 이후 9회 마무리투수 문성현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다.
요키시의 호투로 불펜진을 아낀 키움은 수원 원정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오는 15일 경기에서는 타일러 애플러가 시리즈 스윕을 위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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