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첫 멤버 확정…송혜교·엠마스톤·김고은·이성경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5.15 08: 35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의 첫 멤버가 결정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블라인드 오디션, 보류자 면접을 모두 마친 참가자들이 복불복 추첨으로 4개의 봉우리 대청봉, 비로봉, 할미봉, 신선봉으로 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쳐

이날 경연에 앞서 엘레나킴(김숙)은 할 일이 많아질 것 같다며 자신을 도와줄 사람으로 신봉선을 데려왔다. 신봉선의 등장에 유재석은 “체중 감량 엄청나게 했다”라며 예뻐진 모습을 칭찬했고, 신봉선은 “이 자리에 초대돼서 너무 좋다. 참가자로서는 절대로 오지 못할 곳이었다”고 말했다.
WSG워너비는 총 22명의 지원자에서 15명이 1차 합격을 했고, 한 소속사(유팔봉, 엘레나킴, 콴무진) 당 최대 4명이 합격이 가능한 시스템. 대청봉에는 송혜교, 김고은, 엠마스톤, 이성경이 이름을 올렸고, 할미봉은 소피 마르소, 김서형, 윤여정, 앤 해서웨이로 구성됐다. 비로봉은 공효진, 손예진, 김혜수, 나문희가, 신선봉에는 전지현, 김태리, 제시카 알바가 이름을 올렸다.
먼저 대청봉 조의 경연이 시작됐다. 송혜교, 엠마스톤, 김고은, 이성경 순서대로 등장해 자신의 방으로 입장했다. 유팔봉(유재석) 등은 정체를 알아보려 안간힘을 썼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알아내지 못했다.
송혜교는 “굉장히 떨리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방송으로 보니 평상시 같았다”라며 “어렸을 때 동요 대회를 나가서 가요를 불렀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보아의 ‘발렌티’를 불렀다고 했지만 막상 부른 건 ‘넘버 원’이어서 웃음을 줬다. 송혜교는 개인곡으로 린의 ‘사랑했잖아’를 부르며 몽환적이면서도 트렌디한 목소리를 보였다.
엠마스톤은 콴무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엠마스톤은 미니언즈, 하하, 정준하 성대모사로 예능감을 보였다. 이어 지아의 ‘바보에게 바보가’를 선곡해 깔끔하고 편안한 고음으로 깊은 감동을 안겼다.
김고은은 “남자로는 미키광수, 김용명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고은은 성시경의 ‘태양계’를 선곡, 몰입도 높은 목소리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성경은 사연이 많았다. 그는 “최근에 노래를 그만 해야 하나 싶었다.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어서 그런 생각을 했다. 다들 시집이나 가라고 했는데, 동아줄이 내려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장윤정의 ‘짠짜라’를 선곡한 이성경은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기교로 귀를 사로잡았다.
단체곡 미션은 박봄의 ‘유 앤 아이’였다. 송혜교, 엠마스톤, 김고은, 이성경은 리허설을 딱 한 번만 한 상태로 경연을 시작했다. 각자의 음색이 돋보이면서도 하모니가 이뤄져 감동을 안겼고, 유팔봉과 엘레나킴, 콴무진은 네 명을 전원 합격시켰다. 이로써 WSG워너비의 첫 멤버가 탄생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