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습중에 선수들이 우스갯소리로 박찬혁에게 ‘그냥 네 번째 타자다’라고 하더라”
키움 히어로즈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김태진(좌익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이정후(중견수)-박찬혁(지명타자)-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전병우(1루수)-신준우(유격수)-이지영(포수)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타일러 애플러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6순위) 지명을 받은 박찬혁은 올 시즌 36경기 타율 2할7리(116타수 24안타) 6홈런 15타점 OPS .686을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4번타자로 선발출전한다.

홍원기 감독은 “오늘 연습중에 선수들이 우스갯소리로 박찬혁에게 ‘그냥 네 번째 타자다’라고 하더라. 이주형도 최근 4번타자로 나갔는데 어린 선수들이 이런 위치에서 경기를 하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중요한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별히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박찬혁은 타율은 높지 않지만 자기 역할을 충실히 잘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타석에서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하고 싶다”라며 박찬혁의 자신있는 스윙을 기대했다.
박찬혁은 지난 12일 두산전에서 손등에 공을 맞아 하루 휴식을 취했다. 지난 경기에서도 대타로 한 타석만 소화했다. 홍원기 감독은 “당시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빗겨맞아서 큰 부상은 피했다. 어제도 경기는 가능했는데 완전히 회복하고 나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대타로만 썼다. 오늘부터는 정상적으로 타격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조용호(우익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박병호(1루수)-장성우(지명타자)-오윤석(2루수)-김준태(포수)-신본기(유격수)-배정대(중견수)가 선발출전한다. 선발투수는 배제성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