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내쉰 김도균 감독 “정동호 백패스 실수, 나오지 말아 미스였다” [수원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5.15 16: 49

수원FC가 다잡았던 ‘대어’ 제주를 놓쳤다.
수원FC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1-3로 역전패했다. 수원(승점 11점)은 10위다. 제주(22점)은 단독 2위다. 
수원은 전반전 김오규의 자책골이 나와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전 정동호가 치명적 백패스 미스를 범해 주민규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김주공과 이창민이 후반 44분 이후로 연속골을 넣어 수원을 침몰시켰다.

경기 후 김도균 수원 감독의 표정에서도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그는 “결과가 아쉽게 패했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최선을 다했다. 걱정되는 부분은 후반전 기동력이 많이 떨어져 상대에게 경기를 내줬다. 후반 막판 실점이 많아 한다. 개선해야 한다”고 총평했다.
특히 1-0 리드상황에서 나온 정동호의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김 감독은 “리드를 갖고 가는 상황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미스였다. 집중력과 체력 문제가 가미됐다.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어쩔 수 없지 않겠나. 잘 위로하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우는 경기 중 어깨가 빠지는 부상으로 후반 35분 교체됐다.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는 어깨가 빠졌다. 지금은 다시 끼웠다”며 부상추이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수원=김성락 기자 ks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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