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차태현x정유미, 故강수연 빈소서 '침통'..심권호 "부고 전화 장난인 줄"[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5.15 22: 12

‘월드스타’ 강수연이 지난 5월 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많은 스타들이 슬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15일 전파를 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뇌출혈로 쓰러져 생을 마감한 강수연의 빈소 모습이 담겼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영화계는 비통에 잠겼고 이병헌, 차태현, 유해진, 설경구, 양동근, 문성근, 김아중, 정유미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임권택 감독은 “내가 나이가 많으니 곧 죽을 텐데 영결식 조사나 뭐든 강수연이 와서 읽어 주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거꾸로 됐다. 많이 안 된다. 나한고 수연이랑 바뀐 것 같다. 내가 죽어도 벌써 죽었어야 했는데. 강수연은 더 많이 살다가 갔어야 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대선배인 문희는 “너무 놀랐다. 허망하고 꿈 같다. 발인을 다녀왔는데도”라며 “가서 보고 오니까 마음이 더 아프다. 영정사진을 보니까 왜 이렇게 슬프냐. 너무 많이 울고 왔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강수연이 세상을 떠나기 전 방송을 통해 통화를 나눴던 심권호는 “친구한테 전화 받고 장난하는 줄 알았다. 누나랑 통화했을 땐 평소 목소리랑 똑같았다. 아프다는 생각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전화로 약속도 했는데. 다음에 만나서 밥이든 술이든 먹자고 했는데”라고 울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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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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