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축의금 3백만원 했는데.. 이상민, 또 욕 먹는 이유 (ft.새혼 시그널)[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5.16 01: 08

‘미운우리새끼’에서 한영과 박군의 결혼식이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이상민이 박군을 향한 각별함을 드러냈다. 무려 축의금만 3백만원 했을 정도. 하지만 이에 대해 멤버들이 크게 반발해 난감함에 처해 버렸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박군과 한영의 결혼식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김종민, 임원희, 오민석, 최시원, 김종국이 말끔한 모습으로 박군 결혼식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앞서 박군은 한영과 지난달 26일 결혼식을 올렸던 바.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서 8세 연상의 방송인 한영과 결혼을 하며 그토록 바랐던 자신만의 가정을 꾸리게 됐다.

이상민은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 임원희는 “난 이혼한 이후 사회본적 없다”고 하자 모니터를 보던 서장훈도 “나도 부탁들으면 절대 안 한다”고 공감했다. 이에 신동엽은 “상관없다”며 위로했다.  이 가운데 결혼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새신랑 박군이 씩씩하게 입장, 그는 “박군은 복 받았다”고 크게 외치며 “평생 신부를 위해 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한영이 있는 쪽으로 향했다.
박군과 한영은 각각 서로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박군은 “(한영은)누구보다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사랑스럽고 현명하고 내조 잘하는 나만 바라봐주는 세상에 하나 뿐인 내 사랑 지영이, 행복하게 잘 살자 내가 정말 잘할게”라고 말하며 사랑을 전했다.
이때, 이상민은 “박군을 생각하며 짧게 편지를 썼다”며 “이 자리에 서니 지난 너와의 만남들이 하나씩 스쳐간다,네가 결혼해서 잘 살거라 확신한다”며 특히 강인한 생존력으로 어려움을 잘 버틸 것이라 확신했다. 이상민은 “어머니가 곁에서 함께 했다면 기뻐했을텐데 분명 하늘에서 흐뭇해하시며 너를 지켜보고 계실 것, 온전한 너의 편, 너의 가족이 생긴 걸 축하한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살다보면 위기가 와도 절대 형들처럼 유턴하면 안 된다, 잘 살아라”며 유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부부가 된 한영, 박군과 포토타임을 가졌다. 갑자기 분위기는 김준호가 부케를 받기로 됐다. 김준호는 “민망하다, 정 받으라면 받겠다”며 신부 측 뒤에서 대기, "나이 48세에 이래도 되나 , 빨리 찍어달라 민망하니까”라며 사진 찍는 것도 쑥스러워했다.
그렇게 결혼식 끝나고 적막이 흐르는 피로연장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탁재훈은 이상민의 축의금을 언급, 그가 계좌로 보냈다고 먼저 말한 것이 꼴불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축의금 얼마나 했길래 그러냐”는 분위기. 이상민은 “내 기준에서 많이 했다, 3백만원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상상도 못한 축의금 액수에 탁재훈은 “너가 지금 어떤상황인지 몰라?”라고 말할 정도. 이상민은 “준우(박군)한테 이런 형이 있구나 그런 존재가 되고 싶었다”며 이유를 전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탁재훈은 20만원 했는데..”라고 언급, 탁재훈은 “사람 하나 또 멀어진다, 의논을 하던가”라며 민망해했다. 김종국은 “편지도 그렇고 혼자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단체생활인데”라며 역시 이상민을 나무랐다.
최시원도 “동생으로 질문인데 저희가 결혼해도 그렇게 해주겠나”며 기습 질문, 이에 이상민은 “개인적으로 나한테 약간 (박군이) 특별했다,  입장이 다르다”고 대답, 멤버들은 “그럼 우린 안 특별하냐”며 단체로 반발했다. 급기야 김종국과 최시원은 “내가 형 지켜볼 것, 상민이 형 때문에 꼭 결혼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이상민은 “너흰 잘 살잖아  넉넉하게 사니까 .. 박군한테 뭐 갖고 싶니하니 세탁기 갖고 싶다고 하더라,  아내 집에 가져가는게 하나도 없다더라”며 “세탁기 한 대 가격이 (그만큼 300만원 정도) 그랬다 , 박군은 돈이 더 필요해, 더 해주고 싶어도 최대한의 금액이었다”며 해명했다.
여전히 빚을 갚아야하기에 가야할 길이 멀지만 박군과 처음부터 함께했던 이상민은 진심으로 형같은 마음으로 그를 챙긴 모습. 비록 다른 멤버들에겐 쓴소리를 들었지만, 자신의 상황보다 동생 박군을 더 먼저 생각한 모습이 뭉클함을 안겼다.
이 가운데 김준호에 대해선 모두 “(장가)갈거 아냐 이제”라며 가장 큰 가능성을 봤다. 이에 이상민은 “결혼은 당일까지 가봐야 안다”며 질투, 김준호는 “결혼 자신없었으면 공개안할 거다”며 “얼마 전에 지민이한테 욕먹어, 프러포 네가하면 안 되냐고 했다가..”라며 말을 흐렸다. 모두 “최악이다”고 말하면서도 “프러포즈 얘기까지 나왔나”며 흥미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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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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