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이서 싸운' 에버튼, 브렌트포드에 역전패...'1점 차 생존 경쟁' 계속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5.16 02: 27

[OSEN=고성환 인턴기자] 에버튼이 퇴장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4경기만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에버튼은 16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에버튼은 10승 6무 20패,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16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에버튼은 한 경기 덜 치른 17위 리즈(승점 35)로부터 달아나지 못하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생존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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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에버튼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히샬리송, 도미닉 칼버트-르윈, 앤서니 고든이 최전방을 담당했고 비탈리 미콜렌코, 안드레 고메스, 압둘라예 두쿠레, 알렉스 이워비가 허리를 구성했다. 메이슨 홀게이트,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시무스 콜먼이 후방을 지켰고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원정팀 브렌트포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요안 위사, 이반 토니, 브라이언 음부에모가 공격을 맡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마티아스 옌센이 중원을 담당했다. 리코 헨리, 베흐 쇠렌센, 폰투스 얀손, 크리스토페르 아예르이 수비 라인을 지켰고 다비드 라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에버튼이 행운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히샬리송의 빗맞은 슈팅이 칼버트-르윈의 몸에 스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18분 큰 변수가 생겼다. 에버튼 브랜스웨이트가 토니를 뒤에서 밀어 넘어뜨리며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브랜스웨이트의 반칙이 없었다면 토니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을 수 있었기에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브렌트포드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6분 위사의 슈팅이 콜먼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콜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 종료 직전 에버튼이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히샬리송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켰다. 전반은 에버튼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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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에버튼이 재차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위사가 몸을 날리는 절묘한 백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브렌트포드가 2-2로 따라잡았다.
에버튼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후반 18분 브렌트포드 헨리가 뇌르고르의 얼리 크로스를 머리로 강하게 밀어넣으며 끝내 3-2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2분 에버튼은 또 한 명의 선수가 퇴장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살로몬 론돈이 교체 투입 3분 만에 위험한 양발 태클로 레드 카드를 받았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9명이서 싸운 에버튼은 2-3으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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