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소지섭, 17살 연하 ♥조은정과 첫 열애인정..'한밤'에서 눈 맞은 커플(과거사 재조명)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5.17 04: 52

국내를 대표하는 솔로 여가수가 대학교 축제에서 노출 사고 위기에도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 관심이 집중됐고, 한 톱스타는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열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대세로 떠오르던 신예 남자 배우는 성추행 혐의로 하루 아침에 추락했다. 말 많고, 탈 많았던 N년 전 연예계 오늘의 사건 사고를 모아봤다.
#2019년 5월 17일
배우 소지섭은 데뷔 24년 만에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상대는 '롤여신'이라 불린 조은정으로, 무려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이 됐다.

앞서 소지섭과 조은정은 2018년 3월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처음 만났고, 당시 리포터로 활동 중이던 조은정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주연 배우 소지섭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재회했고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소속사 51k 측은 "상대방(조은정)이 지금은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이기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더 좋은 작품으로 곧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지섭도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입니다.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라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두 사람은 예쁘게 사랑을 키워오다 이듬해 4월 7일, 혼인 신고를 비롯해 소지섭이 직접 결혼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인 부부가 됐다.
가수 현아는 전날 대구 계명대 축제에 참석해 '빨개요', '잘나가서 그래', '버블팝'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그러나 '어때?'를 부르면서 의상에 문제가 생겼다. 격렬한 안무 때문에 크롭 톱에 달린 리본이 느슨해졌고, 서서히 풀려버린 것.
무대 후반부에는 상의 리본이 거의 다 풀렸고, 현아가 한 손을 들자마자 상의 전체가 같이 들리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됐다.  
아무리 무대 경험이 많은 여자 가수라도 크게 당황하거나, 놀랐을 법한 상황인데, 현아는 노래를 멈추거나 무대를 중단하지 않았다. 곧바로 상의를 손으로 부여잡고 무대를 끝까지 마쳤다. 특히 조명이 어두워진 틈을 타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12년 차' 현아의 프로페셔널한 대처가 빛을 발했고, 무대를 끝내고 떠나면서 "안녕~"이라는 발랄한 인사까지 남겨 큰 박수를 받았다.
#2018년 5월 17일
라이징 스타였던 이서원은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가 저지른 성추행 파문이 이틀 째 계속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이서원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서원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B씨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고, B씨가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전화를 걸자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2 '뮤직뱅크', tvN 새 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 등 이서원과 관련된 프로그램 측은 충격을 받았고, '뮤직뱅크'는 스페셜 MC를, '어바웃 타임'은 이서원 대신 김동준을 긴급 투입했다. 
무엇보다 이서원은 이미 한 달 전에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지만, 소속사에 이 사실을 숨긴 채 뻔뻔하게 활동을 이어가 '괘씸죄'가 추가됐다. 
이서원은 공판에서 피해자에 대한 협박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만취해 심신 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하기도 했다.
활동을 중단했던 이서원은 2018년 11월 돌연 입대했고, 2020년 6월 30일 만기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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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현아 SNS, '한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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