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포수 최재훈이 보호 차원에서 쉬어간다.
최재훈은 지난 15일 대전 롯데전에서 8회 장시환의 초구를 받은 뒤 공을 받는 왼손 검지손가락이 꺾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대수비 박상언으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17일 대전 삼성전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재훈은 공을 받는 검지에 피로가 있어 하루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며 “윤호솔도 하루하루 상태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투수 윤호솔도 이날 롯데전에서 8회 투구 중 오른쪽 이두근에 타이트함을 느껴 교체된 바 있다. 다행히 엔트리에서 빠질 정도로 심각한 건 아니지만 매일 상태를 체크하며 등판 여부를 체크한다.
한편 팔꿈치에 뻐근함을 느껴 엔트리 말소된 뒤 한 달가량 이탈 중인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는 이날도 투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한 주가 빌드업 과정에서 중요한 시기였는데 느낌이 좋다고 한다”며 복귀 시기에 대해선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확답을 하진 않았다.
이날 한화는 마이크 터크먼(중견수) 노수광(좌익수) 정은원(2루수) 노시환(3루수) 김인환(지명타자) 하주석(유격수) 박상언(포수) 원혁재(우익수) 박정현(1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이민우.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