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이 외야수 김헌곤(34)에 대해 믿음을 드러냈다.
허삼영 감독은 1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늘 선발 중견수는 김헌곤이다.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선발로 나가는 게 맞다”고 밝혔다.
김헌곤은 4월 17경기에서 55타수 8안타 타율 1할4푼5리 OPS .382로 극도의 부진을 보인 끝에 2군에 내려갔다. 지난 4일 1군 복귀 후 10경기에서 36타수 11안타 타율 3할6리 OPS .648로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인 외야수 김현준도 20경기에서 37타수 10안타 타율 2할7푼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허 감독은 김헌곤에게 비중을 두고 있다.
허 감독은 “김헌곤이 4월보다 컨택율이 엄청 좋아졌다. 투수들과 타이밍에 허점과 격차가 많이 줄었다. 충분히 컨택이 된다. 타석에서 계속 자신감 있는 스윙을 하고 있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김지찬(2루수) 호세 피렐라(좌익수) 구자욱(우익수) 오재일(1루수) 이원석(3루수) 강민호(포수) 김동엽(지명타자) 이재현(유격수) 김헌곤(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백정현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