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짜릿한 끝내기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7회까지 0-2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8회 2사 3루에서 박병호의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이 터졌다. 9회 1사 1루에서 조용호가 우선상 2루타로 1루 주자를 불러들여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7이닝 동안 8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 선수들의 연패 탈출 의지가 강했던 경기다. 선발 데스파이네가 위기 극복을 하며 제 몫을 다했다. 마무리 김재윤도 타이트 상확에서 잘 막았다"며 "박병호가 공수에서 맹활약 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조용호의 결승타 등 최근 좋은 타격감을 칭찬하고 싶다. 주중 첫 경기를 끝내기로 승리해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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