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글렌 스파크맨의 활약을 칭찬했다.
스파크맨은 17일 사직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총 투구수 9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2개.
최고 구속 155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자신을 둘러싼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서튼 감독은 18일 경기를 앞두고 “스파크맨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완벽한 제구는 아니었지만 자신의 무기로 상대를 압박했다. 마운드에서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질좋은 스트라이크를 던졌고 위기 상황에서 벗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주자 견제로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는 것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정훈(내야수)에 대해 “오늘 캐치볼하는 걸 봤다. 1군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햄스트링 부상은 복귀 시점을 정하는 게 쉽지 않다”고 대답했다.
전날 경기 중 심판에 어필한 내용에 대한 물음에 “대답할 수 없다. (미디어에서) 알아서 마음대로 써라”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