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연장 12회 무승부…김원형 감독, 최민준의 재발견 "내 생각이 바뀌어야할 듯" [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5.18 17: 23

SSG 랜더스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케빈 크론(1루수)-오준혁(좌익수)-김민식(포수)-안상현(2루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전날(17일) 경기에서는 7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12회 접전 끝에 9-9 무승부로 마쳤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일요일 경기도 그런 상황이었다. 4점 차에서 뒤집히고 무승부가 됐다.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잡아야 하는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SSG 랜더스 투수 최민준. / OSEN DB

최민준의 재발견은 나름대로 소득이 됐다. 최민준은 전날 연장 10회부터 1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 감독은 “민준이가 작년에 선발도 하고 중간도 했다”면서 “작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많이 나간다는 것은 젊은 선수들은 큰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경험에도 올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3이닝 무실점 좋은 투구를 했다. 고맙다. 나도 생각이 바뀌어야할 듯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오원석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오원석은 지난 7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6실점,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⅔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두산전은 좋은 기억이 있다.
오원석은 지난달 30일 두산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불펜진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오원석이 얼마나 길게 막아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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