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 LG 사령탑 "실수를 크게 생각하면 안 된다" [오!쎈 수원]
OSEN 김민지 기자
발행 2022.05.18 18: 35

[OSEN=수원, 김민지 인턴기자] "실수를 머릿속으로 크게 생각하면 안된다. 잘 한 것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LG는 지난 17일 KT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승부가 뒤집힌 것은 LG가 2-0으로 리드하던 8회였다. 8회초 1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는데 2루주자 박해민이 타구 판단 미스로 3루로 향했다. 박해민은 결국 2루에서 포스아웃돼 8회초가 허무하게 끝났다.

LG 류지현 감독 / OSEN DB

류 감독은 이에 대해 “박해민의 주루 실수는 충분히 경기 중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플레이다. 본인이 순간적인 판단에 의해서 득점을 올리려는 의도였다. 열심히 하려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8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정우영은 2사 3루에서 박병호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정우영이 올 시즌 2번째로 허용한 홈런이었다. 2-2 동점이 됐다.
류 감독은 정우영에 대해서도 “어제 불펜투수들이 굉장히 잘 해줬다. 홈런에 대해 크게 생각하다보면 앞으로 게임을 운영할때나 투수를 운영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잘 한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오늘도 잘 할것이라 믿는다”며 믿음을 보였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문보경(3루수) - 이재원(좌익수)-서건창(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윤식이다. /minjaj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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