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이 뭔가 명확하다고 느껴지지 않아 어필하고 싶었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한 이유를 밝혔다.
18일 사직 롯데-KIA전. KIA는 1회초 공격 때 박찬호의 우전 안타,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 황대인의 중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달 들어 4할5푼5리(55타수 25안타)의 고감도 타격을 과시 중인 소크라테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와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직구(144km)를 받아쳤다.
타구는 3루수 옆을 지나가 좌측 라인을 타고 외야로 빠져나갔다. 추평호 3루심이 파울을 선언하자 KIA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결과는 파울이 아닌 안타로 번복됐다.
이에 서튼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진에 강하게 항의했고 KBO 규정에 따라 퇴장 처분을 받았다. 구단 홍보팀은 "서튼 감독님이 ‘비디오 판독이 뭔가 명확하다고 느껴지지 않아 어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