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타율 .227→5월 타율 .459 '대폭발', ML 출신 코치의 족집게 과외 덕분 [오!쎈 부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19 03: 10

소크라테스 브리토(KIA)의 상승세가 무섭다.
소크라테스는 개막 후 4월 한 달 동안 24경기 타율 2할2푼7리(97타수 22안타) 1홈런 9타점에 그쳤으나 5월 들어 타율 4할5푼9리(61타수 28안타) 4홈런 22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2017년 KIA의 우승을 이끈 로저 버나디나를 연상케 하는 활약이다.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틀 연속 불을 뿜었다. 17일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4-3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18일 경기에서는 7-7로 맞선 8회 결승 스리런을 포함해 6타수 3안타(1홈런) 7타점 1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KIA는 롯데를 15-7로 격파하고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
소크라테스는 경기 후 “5월 들어 타격감이 너무 좋다. 이런 감각이 이어져 오늘도 좋은 경기를 했다. 최근 들어 한국 투수들의 타이밍에 익숙해지면서 타격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기에 타석에 들어가기 전 최희섭 코치가 해주는 상대 투수 분석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오늘 홈런도 직구만 노리라는 조언에 따랐고 기다리던 공을 때려 좋은 결과를 냈다”고 고마워 했다.
소크라테스는 “앞으로도 계속 이 감각을 유지해 팀 승리에 도움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종국 감독은 “중간 계투진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선발 한승혁은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공에 힘이 조금 없어 보였지만, 다음 경기엔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타자들은 경기 후반 훌륭한 집중력으로 힘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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