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가 애타게 찾던 우타 거포...향후 15년간 중심 타자로 성장했으면" LG 레전드, 잠실 빅보이 향한 응원 메시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19 06: 28

현역 시절 통산 227세이브를 거둔 LG 트윈스의 전설의 마무리 투수 김용수 전 코치가 '잠실 빅보이' 이재원(LG)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재원은 18일 현재 1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4리(32타수 11안타) 3홈런 9타점 6득점 OPS 1.119를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 잠실 KIA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재원은 4회 역전 3점 홈런, 8회 쐐기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6-3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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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재원은 0-1로 뒤진 4회 1사 1,2루 찬스에서 KIA 선발 임기영의 1구째 직구(137km)를 공략해 좌월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35m. 
이재원은 5-2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의 5번째 투수 전상현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김용수 전 코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주말 잠실 빅보이의 영양가 만점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일요일 경기에서 낮은 볼을 걷어 올려 만든 역전 쓰리런 홈런은 TV 시청하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곤 했다"고 호평했다. 
또 "트윈스가 그토록 애타게 찾던 우타자 거포 선수가 아닐까 싶은데 앞으로 잘 관리해 향후 15년 동안 트윈스의 중심타자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수 전 코치는 "더불어 홈런 타자와 삼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존 관계이기 때문에 삼진 당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도 시원시원하게 타격하는 모습을 야구팬으로서, 트윈스 팬으로서 기대해본다"고 글을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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