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개벤져스, 김민경·조혜련 부상+온몸 던졌지만…1대0 패배 "안되나봐"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5.19 08: 32

개벤져스가 월드클라쓰에 패배했다. 
18일에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개벤져스와 월드클라쓰의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개벤져스 김민경, 조혜련 등이 부상 위기에도 열심히 뛰었으나 패배했다. 
FC개벤져스는 축구 강국에서 온 FC월드클라쓰의 실력을 짐작하지 못하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FC월드클라쓰는 신입 선수 3명을 보강한 상태. 신입 선수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공개되지 않아 더욱 긴장하게 했다. 

배성재는 "FC월드클라쓰의 사오리와 FC개벤져스의 오나미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월드클라쓰에 세 명이 더 들어왔다. 이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에 따라서 경기력이 달라질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11개월만에 FC개벤져스와 FC월드클라쓰의 리매치가 시작됐다. 앞서 FC개벤져스는 시즌1 당시 FC월드클라쓰에 패배하면서 탈락한 바 있어 더욱 마음을 다졌다. 
FC개벤져스와 FC월드클라쓰의 전반전이 시작됐다. 에바와 오나미, 김승혜와 사오리의 대결이 눈길을 끄는 사이 FC월드클라쓰의 라라는 20년 경력의 발레리나답게 우아한 포즈로 발리슛을 선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최진철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 FC월드클라쓰 선수들을 다독이고 혼내기도 하며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사오리는 개벤져스의 공격을 칼 차단하며 발 빠른 수비력을 보였다. 김혜선은 거침없이 월드클라쓰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월드클라쓰의 수문장 케시의 골키퍼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 
월드클라쓰의 압박이 시작됐다. 라라는 김민경을 압박 마크했다. 나티와 사오리의 압박이 이어졌고 김승혜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혜선과 김승혜는 서로를 다독이며 다시 경기에 집중했다. 
하지만 김승혜의 공을 사오리가 스틸했다. 그러나 김혜선이 이를 컷트했다. 거센 압박에 개벤져스가 자꾸만 템포를 놓쳤다. 배성재는 "사오리가 워낙 빨라서 김승혜와 김혜선의 빌드업을 계속 차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월드클라쓰의 킥인이 이어졌다. 그때 사오리가 사인을 보냈고 월드클라쓰 멤버들은 사인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김민경이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킥인을 컷트하면서 공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나미의 질주가 시작됐다. 하지만 나티가 옆으로 뛰면서 패스를 컷트했다. 김승혜가 골을 잡고 슛을 시도했지만 케시의 골키퍼에 차단됐다. 월드클라쓰의 빠른 스피드에 지켜보는 이들은 깜짝 놀랐다. 
한편, 이날 김민경은 수비를 하다가 공이 턱에 부딪혔고 조혜련 역시 골을 막다가 얼굴이 바닥에 쓸리는 부상을 겪었다. 하지만 경기는 월드클라쓰가 1대 0으로 승리했다. 월드클라쓰 선수들은 승리에 너무 행복해했다. 에바는 "꼭 이겨야지 했는데 팀원들이 각자 자리에서 너무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사오리는 "선수들이 월클 너무 강팀이라 붙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음 좋겠다"라고 말했다. 
개벤져스는 시즌1의 복수에 실패했다. 김민경은 "못 깨나보다. 그 트라우마를 못 깨나 보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조혜련 역시 고개를 떨궜다. 조혜련은 "오기 전에 봉선이랑 통화를 했다. 월클을 이겨달라고 했는데"라고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