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과 일본인 선수 가마다 다이치(27, 프랑크푸르트)가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단 가능성이 나왔다.
영국 매체 'HITC'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프랑크푸르크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으로 가는데 크게 일조한 가마다 다이치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매체 '빌트'도 "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 중 한 명이 가마다"라고 전했다.
![[사진] 손흥민과 가마다 다이치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19/202205190129771289_628522762d754.jpeg)
가마다는 오는 2023년 현 소속팀인 프랑크푸르트와 계약이 종료된다. 이적 적기는 올해다.
일본 태생 가마다는 프랑크푸르트의 핵심 미드필더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비롯해 양 측면 윙어도 소화 가능하다.
그는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유로파 리그에서의 활약이 특히나 대단했다. 조별리그 포함 총 12경기 모두 출전해 5골 1도움 맹활약했다. 웨스트햄과 준결승 1차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 팀 영웅이 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영입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여름 토트넘은 가마다와 한 차례 연결되기도 했다.
현재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1월 데얀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영입해 중원 강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미드필더 자원 보강에 대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런 콘테 감독의 레이더망에 가마다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19/202205190129771289_62852276a0a68.jpg)
'HITC'는 "만약 가마다가 콘테 사단에 합류하면 선발보다는 토트넘에 임팩트 있는 대체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토트넘은 (가마다가 결승골을 넣은) 프랑크푸르트와 웨스트햄의 UEL 준결승 1차전에서 가마다의 영향력을 보았을 것"이라며 "이번 여름 그를 영입하는 것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가마다가 토트넘에 합류하게 되면 손흥민과 합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 가마다가 패스를 찔러주고, 손흥민이 마무리하는 '한일 선수 합작 플레이' 장면이 나올 수 있단 뜻이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