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기 털자"...'소년비행2' 원지안→윤찬영 등, 벼랑끝 청춘들의 작당 모의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5.19 10: 01

'소년비행2'에서 빨간 불도 소용없는 아이들의 질주가 시작됐다.
19일 seezn 오리지널 '소년비행2'(극본 정수윤, 연출 조용익) 측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은 수상한 봉사 활동을 목격한 경다정(원지안 분), 공윤탁(윤찬영 분), 홍애란(양서현 분)의 모습으로 문을 연다. 의심스러운 물건을 나르는 사람들 사이 김국희(한세진 분)가 포착된 가운데 그 물건이 마약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시작부터 충격을 안긴다. 이에 김국희를 비롯한 아이들에게 심상치 않은 시련이 닥쳐올 것을 예고, 서울에서 펼쳐질 새로운 모험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어 박인선(윤지민 분)의 입에서 '시몬'이라는 이름이 등장, '소년비행'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언급되며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던 인물의 정체가 밝혀질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주소가 쓰인 메모와 무언가를 알아낸 듯 눈빛을 주고받는 경다정과 공윤탁의 시선이 더해져 궁금증을 자극하는 상황.
특히 으슥한 밤 포대 자루를 풀고 있는 공윤재(윤현수 분)와 "진짜 범죄자 되고 싶어서 그런 거야?", "살인 용의자라뇨"라는 윤찬영의 의미심장한 대사들이 연이어져 공윤탁, 공윤재 형제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또한 공윤재의 멱살을 잡고 "죽여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었구만"이라며 쏘아붙이는 윤리 선생의 섬뜩한 얼굴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된 이면에는 어른들이 만든 잔인한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짐작게 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장소에 당도한 아이들이 "우리 여기 털자"라는 경다정의 아찔한 제안을 시작으로 마구잡이로 마약을 챙겨 달아나는 모습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더불어 위협당하는 경다정과 무리에게 둘러싸인 채 겁에 질려 있는 김국희,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공윤재 등 아이들이 처한 절박한 순간들이 휘몰아치며 지나가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무엇보다 영상 말미에는 충격적인 사건을 목도한 경다정이 넋이 나간 채로 주저앉아 있어 그가 마주한 광경이 대체 무엇일지 다가올 '소년비행2' 공개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소년비행2'는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18세 소녀 경다정(원지안 분)이 쫓기듯 내려간 시골에서 현생이 벅찬 촌놈 공윤탁(윤찬영 분)과 그 친구들을 만나 대마밭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10대 느와르 드라마다. 31일 오후 6시 seezn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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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eez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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