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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코로나로 한국行→예능활동, 후회 없어…코치 계획은 아직”[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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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야구 코치 활동을 멈추고 한국으로 돌아와 예능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MBN 예능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서 활약 중인 홍성흔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미국에서 코치 일을 하다가 한국으로 들어왔다. 미국에 짐도 아직 있다. 언제 갈지 모르니까”라며 “한국에 들어와서 느낀 건데, 제가 조금 더 미국에 있었다면 가족과 더 멀어졌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홍성흔은 2018년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키팀 코치로 지도자 연수를 시작, 2019년 정식 코치로 전환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이너리그 2020 정규 시즌이 취소됨에 따라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MBC ‘공부가 머니’, JTBC ‘뭉쳐아 찬다’, ‘아는 형님’, E채널 ‘노는 언니’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뿐만아니라 KBS2 ‘위 캔 게임’, ‘살림하는 남자들2’, JTBC ‘뭉쳐야 쏜다’, tvN STORY ‘동굴캐슬’ 등에는 고정 멤버로 활약하기도. 올해 역시 ‘빽 투 더 그라운드’로 예능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어쨌든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면서 중요한 시기에 가족과 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홍성흔은 “화철이, 화리가 아빠 필요한 시기에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전화위복이 됐다. 가족과 함께 있지 않았다면, 미국 생활을 하면서 가족과 융화되기가 더욱 힘들었을 거다. 다시 같이 살기 힘들 정도의 상황까지 갔을지도 모른다. 중요한 시기에 가족과 함께 있게 돼서 감사히 생각한다”며 “‘빽 투 더 그라운드’를 하면서도 ‘아빠가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다’는 걸 다시 보여 줄 수도 있고, 시청자분들과 팬들도 ‘포수를 이렇게 했었지’ 하는 향수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코치 복귀 계획에 대해서 그는 “제가 방송 출연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미국에서 코로나 때문에 자국으로 돌아가라고 했고, 그 이후에 더 이상 힘들겠다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솔직히 한국팀에서도 오퍼가 왔었다. 코치 제의가 왔었는데, 공부도 더 하고 가족들과 쉬고 싶다고 고사했다. 중요한 시기에 잘 선택한 것 같아서 후회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코치 계획은 없다. 어떤 상황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딸이 내년에 대입을 앞두고 있고, 아들도 야구인으로서 중요한 시기다. 그럴 때 제가 와서 볼 수 있어서 지금은 전체적으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최규한 기자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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