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 1군 말소’ 홍원기 감독 “2군 등판 후 선발진 합류 계획, 자리는 미정” [창원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5.19 18: 05

“한현희는 어제 괜찮았다. 다음에 선발진 한 자리에 넣을 계획”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한현희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키움은 이날 한현희와 윤정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선기와 노운현을 등록했다. 한현희는 지난 18일 구원등판해 3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 윤정현은 0이닝 3볼넷 1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 /OSEN DB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는 어제 괜찮았다. 다음에 선발진 한 자리에 넣을 계획을 가지고 한현희가 긴 이닝을 던졌다. 이전에도 2군에서 공을 던지면서 투구수는 많이 올라왔다. 어제는 선발 등판을 앞두고 점검 차원에서 던졌고 조금 힘든 장면도 있었지만 괜찮았다. 2군에서 한 번 공을 던지고 올라올 예정인데 어느 자리에 들어갈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지난 경기 7회에만 10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닝을 시작한 윤정현이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면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준 것이 아쉬웠다. 홍원기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마당쇠 역할을 잘 해줬다. 하지만 어제는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니 답이 보이지 않았다. 계획을 세우고 이닝을 맞춰놓았는데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니 다른 투수들 계획까지 어그러졌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무사 만루에서 올라와 5안타를 맞고 내려간 장재영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핑계 아닌 핑계지만 좀 급하게 올라간 부분이 있다. 제구는 괜찮았는데 가운데로 조금 몰렸다. 흐름이 확 넘어간 상태라 어쩔 수 없었다. 아웃카운트가 올라가지 않으니 그 이닝이 참 길었다. 많이 아쉽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키움과 NC는 안우진과 드류 루친스키가 선발투수로 나서며 에이스 맞대결을 벌인다. 홍원기 감독은 “1차전과 2차전 모두 작은 틈을 보였을 때 경기가 크게 벌어졌다. 오늘도 결국은 수비가 승부를 가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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