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SSG와 2위 LG가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맞붙는다.
SSG는 27승2무12패, LG는 25승16패다. 3경기 차이다. 주말 3연전에서 SSG는 위닝을 하면 최소 4경기로 거리를 벌릴 수 있다. LG는 3연전 스윕을 하면 승차를 없앨 수 있다.
3연전 첫 대결은 리그 최고의 투수 SSG 김광현과 LG 외국인 투수 플럿코가 선발 맞대결을 한다.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151억원 계약으로 전격 복귀한 김광현은 클래스가 다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하고 있다. 45이닝 4실점(3자책)이다. 7경기 모두 6이닝 이상 던지며 1실점 이하로 막아내고 있다. 무실점 경기도 3차례다.
‘언터처블’ 김광현은 올 시즌 LG를 처음 상대한다. LG 타자들 상대로 어떤 게임 플랜을 갖고 나설지 주목된다. 김광현은 LG 상대로 통산 성적은 41경기 20승 12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SSG 불펜이 불안요소다. 김광현이 7이닝 정도 길게 마운드를 지켜야 한다.
LG 선발 투수는 외국인 플럿코다.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고 있다. 6이닝 2~3실점으로 막아내고 있다. 플럿코는 4월 14일 잠실 SS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재대결에서도 SSG 강타선을 잘 막아낼지 관심거리다.
LG는 19일까지 팀 타율 2위(.264), 팀 OPS 2위(.714)에 올라 있다.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가 1할대 타율로 부진해 5월초 2군에 내려갔는데, 토종 타자들로 더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9경기에서 팀 타율이 3할2푼9리, 팀 OPS는 .847로 2개 부문 모두 리그 1위다. 타격 상승세다. 경기당 평균 6득점을 올리고 있다.
최근 9경기에서 OPS 1이 넘는 타자가 라인업에 3명이나 된다. 홈런 2위에 올라 있는 김현수는 타율 4할6푼4리 2홈런 8타점 OPS 1.345를 기록 중이다. 오지환은 타율 4할6리 2홈런 6타점 OPS 1.035이다. 잠실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린 이재원도 타율 3할6푼4리 3홈런 9타점 OPS 1.127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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