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중국 걸그룹 재데뷔가 하필 이 시점…얄궂은 운명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5.20 15: 12

가수 제시카가 중국 걸그룹 재데뷔 오디션 프로그램을 직접 홍보했다. 그런데 타이밍이 소녀시대 데뷔 15주년이라는 점에서 참 얄궂다.
20일 제시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 걸그룹 재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3’와 관련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승풍파랑적저저3’ 주제곡 ‘바람을 타고’에 맞춰 춤을 추는 제시카가 보인다. 흰색 베레모와 짧은 원피스를 입은 제시카는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보였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제시카를 본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제시카 웨이보 캡처

또한 앞서 공개된 ‘승풍파랑적저저3’의 ‘바람을 타고’ 뮤직비디오에서도 제시카의 모습이 포착됐다. 제시카는 특유의 음색을 자랑하며 여전한 실력을 보였다. 특히 댄스 브레이크에서는 센터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제시카는 중국 후난TV ‘승풍파랑적저저3’에 출연한다고 알려 화제가 됐다. 이 프로그램은 30대 이상 여성 연예인들의 걸그룹 재데뷔를 다룬다. 이 프로그램에는 제시카 뿐만 아니라 미쓰에이 출신 페이와 지아가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제시카의 걸그룹 도전은 2014년 소녀시대 탈퇴 후 약 8년 만이다.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제시카는 2014년 팀에서 탈퇴했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제시카는 남자친구 타일러 권과 사업에 뛰어들었고, 코리델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제시카가 걸그룹으로 재데뷔를 노리고 있는 시점은 소녀시대의 데뷔 15주년이라는 점에서 묘한 느낌을 준다.
소녀시대는 2007년 데뷔, ‘다시만난세계’, ‘소녀시대’, ‘Kissing You’, ‘Gee’, ‘소원을 말해봐’, ‘훗’, ‘Oh!’, ‘The Boys’, ‘Mr. Mr.’, ‘Holiday’ 등의 히트곡을 냈다. 지금도 많은 아이돌이 소녀시대를 롤모델로 생각하며 언급할 만큼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소녀시대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오는 8월 새 앨범을 발매한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8명의 멤버가 모두 함께 하는 완전체 앨범으로 더 의미가 크다. 데뷔 15주년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홀로 팀을 떠난 제시카와 달리 8명의 소녀시대 멤버들은 더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제시카의 걸그룹 재데뷔가 소녀시대 데뷔 15주년 및 앨범 발매 등과 시기가 겹치면서 얄궂은 운명이 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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