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5연승일까? NC 설욕일까?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5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에서는 NC가 선제점을 냈으나 KIA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착실하게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5-3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KIA는 공동 4위에 올랐 NC는 공동 9위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KIA는 5연승에 도전하고, NC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

KIA는 사이드암 임기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4경기에 출전해 23이닝을 소화했고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고 있다. 3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앞선 잠실 LG전은 4이닝(3실점)만 던지고 강판해 반등이 필요하다.
NC를 상대로 통산 23경기, 3승4패, ERA 5.68를 기록하고 있다. 타격감이 좋은 손아섭, 이명기, 마티니, 노진혁 등 좌타자들이 즐비하다. 올해는 좌타자들 상대 피안타율 2할3푼9리로 강한편이다. 체인지업과 직구를 기반으로 투심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면서 까다로운 투수가 됐다.
NC는 우완 영건 김시훈을 예고했다. 올해 1승1패1홀드, ERA 4.67를 기록하고 있다. 입단 5년만에 데뷔를 했다. 구원으로 나서다 4월 28일 두산전부터 선발투수로 등판하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 5이닝 3실점(2자책) 호투로 승리를 안았다. 삼성전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롯데전, SSG전은 조기강판했다.
평균 146km의 묵직한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를 주로 구사한다. 떨어지는 변화구가 제대로 먹힌다면 호투할 수 있다. KIA 타선이 만만치 않다. 리드오프 류지혁을 비롯해 김선빈, 나성범, 황대인, 소크라테스, 이창진이 호조를 띠고 있다. 김시훈이 5회까지 버텨준다면 대등한 승부를 벌일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