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도 폭풍 감동한 소형준의 위력투 "지금까지 봤던 모습 가운데 최고"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21 16: 21

“지금까지 봤던 모습 가운데 가장 좋았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20일 대구 삼성전을 되돌아보며 소형준의 투구를 극찬했다.
소형준은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5승째. 최고 구속 149km까지 나왔고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KT는 삼성을 5-1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 위즈 선발투수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2.05.20 / foto0307@osen.co.kr

이강철 감독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지금까지 봤던 모습 가운데 가장 좋았다. 스피드는 물론 구위 모두 좋았다. 특히 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아주 뛰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포수 장성우도 1회 수비를 마치고 ‘감독님, 형준이 공이 진짜 살벌합니다’라고 하더라. 어제처럼만 던지면 최고”라고 덧붙였다.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할 예정인 웨스 벤자민에 대해 “6월초에 입국해 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 던지고 6월 2째주부터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라이브 피칭 70개까지 소화하고 오라고 했다. 여기 와서 80~90개까지 끌어올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벤자민의 장점에 대해 “좌완 투수로서 커브와 슬라이더의 위력이 좋고 제구도 괜찮은 편”이라며 “여러 부분에서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갖췄다. 벤자민과 같이 생활했던 (양)현종이도 칭찬을 많이 하더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KT는 조용호-유준규-황재균-박병호-장성우-오윤석-배정대-홍원빈-심우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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