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장세현 "악행 심해질수록 연우진→낙타 닮았다고"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5.22 11: 15

배우 장세현이 ‘사랑의 꽈배기’에서 연기한 조경준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세현은 최근 OSEN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0일 종영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종영 소감 및 조경준 역을 연기한 소감 등을 밝혔다.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막장가족들의 코믹 멜로 휴먼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일 종영한 ‘사랑의 꽈배기’는 최고 시청률 16.3%(90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배우 장세현. 2022.05.17 /jpnews@osen.co.kr

장세현은 재벌 3세가 꿈이었던, 오직 ‘있는 척’만 하고 다니는 허세남 조경준 역을 연기했다. 겉으로는 허당기가 가득해 보이지만 가슴 속에는 야망이 넘쳐나는 인물로, 장세현은 ‘허세남’ 조경준이 욕망이 생기고 ‘야망남’으로 변해가며 저지르는 악행들을 몰입도 높게 그려냈다.
장세현은 “‘연모’에 이어 ‘사랑의 꽈배기’까지, 거의 오버랩 식으로 캐스팅 됐다. 감독님께서 저를 좋게 봐주신 것 같고, 제게 조경준 역을 맡겨주셨으니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했다”며 “어머니께 일주일에 TV에 다섯 번 나온다고 말씀드렸다. 효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세현은 제작발표회 당시 어머니 시청층의 반응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악역을 몰입도 높게 그려내며 소원을 이뤘다.
장세현은 “욕을 많이 먹어서 오래 살 것 같긴 하다. 그것도 관심이라 생각한다. 조경준에 대한 관심이고,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다. 처음에는 나를 너무 미워하시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내가 아닌 조경준을 미워하는 것이고 악역이니까 미운 게 당연하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관심을 주시고 사랑을 주시는게 오히려 내게는 고마운 일이라고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댓글도 처음에는 연우진, 김흥수 선배님을 닮았다고 하다가 점점 악한 행동을 하니까 낙타 등 동물 닮은꼴로 가더라. 댓글 센스가 정말 엄청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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