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 2회+올스타 8회' 39세 투수 벌랜더, 최고 155.5km+3G 19이닝 무실점 위력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5.22 11: 06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1983년생 베테랑 우완 저스틴 벌랜더(39)가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벌랜더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11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8이닝 무실점, 16일 워싱턴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벌랜더는 이날 텍사스전까지 3경기에서 19이닝 무실점 위력을 보여줬다.

[사진] 휴스턴 투수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지난달 29일 텍사스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5연승 행진을 벌였다. 벌랜더는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1.38에서 1.22로 더 낮췄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8회, 아메리칸리그 MVP 1회와 사이영상 2회 출신인 벌랜더는 2020년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2021 시즌에는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1년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벌랜더는 1회초 선두타자 밀러를 포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세미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는 등 위기가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넘겼고, 2회에는 2사 이후 로우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했으나 이바네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안정감을 찾았다.
3회에도 2사 이후 안타를 뺏겼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벌랜더는 6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벌였고 1회말, 5회말 각 1점씩 득점 지원을 받았다.
벌랜더는 팀이 2-0으로 앞선 7회부터 메이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벌랜더는 6회초 2사 1루에서 하임과 승부에서 4구째에 이날 최고 구속 96.6마일(약 155.5km) 포심을 던지기도 했다.
휴스턴은 2-1 승리를 거두고 벌랜더가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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