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무키 베츠가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벌어진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를 7-4로 역전승했다. 불펜 데이를 맞아 8명의 투수를 투입한 가운데 베츠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7회 수비에선 결정적인 홈 보살까지 해냈다.
최근 7연승을 내달린 다저스는 27승1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했다. 3연패에 빠진 필라델피아는 18승22패.
![[사진]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22/202205220953772255_628989b92572f.jpg)
2회 필라델피아가 진 세구라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다저스가 3회 베츠의 시즌 9호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곧 이어진 3회 공격에서 알렉 봄의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필라델피아가 3-1로 다시 리드했다. 봄의 시즌 3호 홈런.
4회에도 필라델피아는 카일 슈와버가 다저스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에게 시즌 10호 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달아났지만 다저스도 5회 곧바로 따라붙었다. 2사 후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 가빈 럭스의 볼넷에 이어 베츠가 2타점 2루타를 쳤다. 6회에는 윌 스미스의 우중월 솔로 홈런이 나온 다저스가 4-4 재동점을 만들었다. 스미스의 시즌 4호 홈런.
결국 8회 다저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저스틴 터너와 코디 벨린저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3루 기회. 가빈 럭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5-4로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상대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의 폭투 때 3루 주자 벨린저가 홈을 밟아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9회에는 오스틴 반스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베츠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4출루로 맹활약했다. 베츠는 우익수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플레이를 했다. 7회 1사 만루에서 봄의 뜬공을 잡은 뒤 정확한 송구로 홈에 들어오던 3루 주자 오두벨 에레라까지 잡았다. 실점을 막는 보살로 이닝을 끝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불펜 데이를 맞아 다저스는 총 8명의 투수들을 투입했다. 선발 미치 화이트가 2⅓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고, 두 번째 투수 프라이스도 1이닝 1실점을 했지만 필 빅포드(⅔이닝), 브루스더 그라테롤(2이닝), 저스틴 브루일(⅓이닝), 다니엘 허드슨(1⅓이닝), 알렉스 베시아(⅓이닝), 크레이그 킴브렐(1이닝) 등 나머지 6명의 투수들이 5⅔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허드슨이 시즌 2승째, 킴브렐이 9세이브째를 따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