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곤 트레이드' 김원형 감독, "좌완이 필요했다. 바로 등록하고 싶은데..." [인천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5.22 11: 58

"왼손이 필요했다. 잘 한 트레이드라고 본다."
김원형 SSG 감독은 정성곤과 이채호를 맞바꾼 1대1 트레이드에 만족했다. SSG는 22일 KT 투수 정성곤을 영입하고 투수 이채호를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정성곤은 2015년 2차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KT에 입단, 통산 5시즌 동안 150경기에 출장해 9승 28패 8세이브 16홀드 방어율 6.85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고, 올 시즌에는 2군에서만 뛰고 있다. SSG는 정성곤 영입으로 좌완 불펜을 강화했다. 

이날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원형 감독은 트레이드에 대해 "좌완이 필요했다. 일사천리로 빨리 됐다. 이채호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우리는 사이드암 투수들이 자원이 있는 편이다. 채호가 순번에서 밀리는 상황이다. 우리에게는 필요한 것이 왼손잡이라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SSG 불펜에는 좌완으로 고효준, 김태훈 둘이 있다. 좌완 마무리 김택형은 최근 팔뚝 근육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
김 감독은 "대비 차원일 수도 있다. 정성곤 투수를 괜찮은 투수로 알고 있었다. 군대 갔다 와서는 가기 전보다 구속이 조금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더라. 젊은 선수여서 충분히 군대 가기 전 모습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1군에서 군대 가기전 활약한 모습도 있다"며 "고효준이가 너무나 잘 해주고 있지만, 나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잘 된 트레이드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정성곤에 대해 "정성곤이 1군에서 경험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것은 모르지만, KT에서 지명했을 때 상위 지명으로 알고 있다. 왼손 자원은 어느 팀이나 필요하다. 좌완은 많으면 좋다라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정성곤을 빠른 시간에 1군에 등록시킬 뜻을 보였다. 김 감독은 "올 시즌 2군에서 경기를 계속 뛰고 있었다. 와서 봐야겠지만, 던지는 것을 보고 싶다. 어떤 상태인지. 코치들 상의해서 결정할 것인데, 개인적으로 바로 등록시키고 싶다. 1군 경기에 투입해서 몸 상태가 어떤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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