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창진(30)이 연타석 홈런을 폭발했다.
이창진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거푸 홈런을 터트렸다.
7번 좌익수로 나선 이창진은 3-1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송명기의 초구 바깥쪽 직구(145km)를 받아쳐 우중간 가장 깊숙한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포를 날렸다.

최근의 활화산 타격을 다시 한번 보였다. 그런데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4-1로 앞선 3회말 1사후 소크라테스 우월 2루타, 최형우 볼넷으로 밥상을 차려주자 7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110m짜리 좌월 홈런을 터트려 송명기를 다시 울렸다.
스코어를 7-1로 크게 벌리는 한 방이었다. 지난 19일 사직 롯데전에서 9회초 한 점을 보태는 귀중한 솔로포로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사흘만에 연타석포로 최근 미친 타격감을 과시했다. 연타석 홈런은 개인 처음이다. 송명기는 그대로 강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