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포텐 폭발’ 이진영 “이제는 ‘열심히’가 아니라 ‘잘’해야할 한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5.23 00: 04

“진짜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뛰고 있다”
한화 이글스 이진영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이진영의 활약에 힘입어 6-4로 승리하고 4연패를 끊었다. 이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따라가는 타점을 만든 것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 이진영. /OSEN DB

지난달 23일 트레이드로 이민우와 함께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진영은 새로운 팀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지난 경기까지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이날 경기에서는 3경기 연속 안타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진영은 포텐셜이 좋은 선수다.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와 어깨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진영은 “솔직히 홈런을 그렇게 신경쓰고 있지는 않다. 그저 매경기 그냥 안타를 치고 팀에 도움이 되자는 마음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나 싶다. 장타를 노리기 보다는 그냥 공을 배트 중심에 강하게 맞추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화로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이진영은 팀에서 입지가 탄탄하지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도 1군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진영은 “KIA 시절 코치님들이 ‘이제 열심히 할 시기는 지났다. 이제는 잘해야할 때’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야구를 하고 있다. 진짜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뛰고 있다”라고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한화에서 주전 우익수로 자리를 잡고 있는 이진영은 “목표로 구체적인 수치를 정해두지는 않았다. 기회를 받은 만큼 하루하루 매경기 최선을 다해서 뛰고 싶다”라고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