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4위 & 스윕의 기억’ KIA-삼성 중위권 격돌…한승혁 vs 황동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5.23 12: 28

공동 4위에 올라 있고 최근 기세도 비슷한 전통의 명가들이 격돌한다. 이전 맞대결의 기억을 지워버리거나 되살려야하는 3연전이다.
KIA와 삼성은 23~25일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팀간 두 번째 3연전 시리즈를 펼친다. 첫 번째 3연전은 지난 4월29일~5월 1일에 열렸고 삼성의 3연전 스윕승으로 마무리 됐다.
KIA로서는 당시 스윕패의 악몽을 지우고 삼성전 첫 승을 기록해야 한다. 반면 삼성은 지난 맞대결의 기억을 되살려 다시 한 번 최상의 결과를 원하고 있다.

당시 맞대결에서는 희비가 엇갈렸지만 현재 기세는 판박이다. 최근 10경기 7승3패를 기록 중이고 23승20패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중위권에 나란히 포진한 시점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셈이다.
KIA는 파이어볼러 한승혁을, 삼성은 떠오르는 선발 유망주 황동재를 23일 시리즈 첫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군 복무 이후 선발로 돌아온 한승혁은 올해 7경기 2승 평균자책점 3.62의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지난 4월24일 키움전(7이닝 2실점)부터 5월12일 KT전(6이닝 3자책점)까지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있었던 한승혁은 지난 18일 롯데전에서 1⅔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등판에서의 아쉬움을 삼성을 상대로 씻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삼성을 상대로는 지난 시리즈에서 던졌다. 4월 30일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2사구 9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삼성의 2020년 1차 지명 투수 황동재는 올해 6경기 1승 평균자책점 2.86으로 선발진에 안착하고 있다. 선발 데뷔전이었던 4월23일 롯데전부터 1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지난 5일 NC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 18일 한화전에서도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KIA를 상대로는 데뷔 첫 등판이다.
한편,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KT와 NC의 맞대결에는 엄상백, 신민혁이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인천 SSG필드에서는 롯데 찰리 반즈, SSG 오원석의 좌완 맞대결이 펼쳐진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두산 곽빈과 한화 김민우가 선발 투수로 예고됐고 잠실구장에서는 키움 정찬헌, LG 김윤식이 맞대결을 펼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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