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손흥민 도왔는데..." 토트넘 5년차 MF, 다음 시즌엔 없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5.24 07: 57

 손흥민(30, 토트넘) 절친의 방출이 유력하단 소식이다.
영국 매체 ‘HITC’는 2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의 후보 선수 한 명이 '경기를 완전히 바꿨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곧 그를 팔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선수는 루카스 모우라(29)다.
손흥민은 앞서 하루 전 펼쳐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노리치시티와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폭발, 같은 날 1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사진] 루카스 모우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손흥민의 첫 번째 골을 모우라가 도왔다.
경기 후 손흥민은 모우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약한 발에서 나온 어려운 패스였다. 모우라에게 고맙다. 모우라가 들어오면서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신선함을 플레이에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모우라는 후반 23분 데얀 쿨루셉스키(22)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들어온 지 2분 만에 손흥민의 첫 골을 도왔다. ‘발뒤꿈치 원터치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폭발하며 멀티골 경기를 완성했다. 토트넘은 5-0 대승을 거둬 4위를 차지했다. 목표로 했던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했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보인 모우라의 활약에도 그가 토트넘에 남아있을지 의문이다. 2017~2018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모우라는 5시즌 간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합을 맞췄다. 하지만 지난 겨울이적 시장 쿨루셉스키가 팀에 합류하면서 입지를 잃었다.
HITC는 "모우라는 올 시즌 2골 6도움을 기록했지만 오른쪽 측면은 이제 쿨루셉스키의 자리가 됐다”고 꼬집으며 “모우라가 방출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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