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하게 된 황동재가 삼성 마운드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2020년 1차 지명 출신 황동재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2.86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일 대구 NC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황동재는 24일 대구 KIA전에서 시즌 2승을 향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황동재의 장점에 대해 “디셉션, 구위, 변화구보다 자신의 능력을 경기에 적용시킬 줄 아는 선수”라며 “어린 나이답지 않게 안 좋을 때 수정하는 능력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선발 로테이션상 주 2회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검증된 게 아무것도 없다. 어느 정도 체력인지 알 수 없다. 경기를 치르면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5선발 후보로 기대를 모았으나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장필준은 22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뽐냈다.
허삼영 감독은 장필준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한 물음에 “한 번 더 던지고 판단하겠다”면서 “1군 복귀 후 롱릴리프로 활용할 생각이다. 팀내 2~3이닝 소화할 투수가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