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타자st' 이창진, 장타 생산에 눈떴다…”레그킥 버린 뒤 정확성 더 좋아졌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24 18: 01

김종국 KIA 감독은 이달 들어 4할대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이창진(외야수)을 두고 “영업 비밀이라고 하던데 나도 궁금하다. 집중력이 아주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창진은 이달 들어 타율 4할5푼(20타수 9안타) 3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 광주 NC전에서 데뷔 첫 연타석 아치를 터뜨리며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
김종국 감독은 24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지난해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올해 준비를 잘했고 스스로 기회를 잘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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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생산 능력을 갖춘 타자가 가세한 건 팀 공격에 큰 도움이 될 듯. 김종국 감독은 “단타 위주의 스피드 있는 타자도 좋지만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 상대 투수에게 더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키(173cm)는 크지 않지만 몸이 좋다. 그동안 교타자 스타일이었는데 레그킥을 버린 뒤 정확성이 더 향상됐고 베럴 타구도 많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공은 빠르지만 제구가 들쭉날쭉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우완 정통파 한승혁은 올해 들어 영점을 잡는데 성공했다. 7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3.62를 기록 중이다. 37⅓이닝 동안 13볼넷을 내줬고 41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김종국 감독은 “지난해 전역 후 1군에 합류했을 때 제구가 불안정한 부분을 많이 보완했더라. 원하는 대로 비슷하게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자신감이 좋아졌고 멘탈이 안정된 느낌”이라고 진단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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