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찢어져 응급실行" 이종혁, 훈남子 탁수 무대에서 굴러떨어진 아찔한 '사고' 언급 (ft.주량)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5.25 08: 31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이종혁이 아들 탁수와 어마어마한 주량을 공개한 가운데, 탁수가 머리를 꿰매야 했던 아찔한 사고를 전했다. 
2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배우 이종혁이 출연했다. 지석진은 이종혁과 친분을 드러내며 “아내와 집을 보러갔는데 같은 동 주민, 이종혁이 취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반가웠다. 첫 마디가 초면에 한 잔 하러 가자고 해, 아내가 옆에 있어 미안하다고 하고 다음날 가족들과 다함께 밥을 샀다”며 친해진 계기를 전했다.
이종혁에게 주량을 물었다. 그는 “4명이 1차에서 소주를 30분에 18병 마신 적 있다, 그래서 마시다가 다른 일행 도착하면 2차, 맥주는 3차 또 4차 입가심으로 5차, 그럼 아침7시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본격적인 주제 ‘해방’ 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종혁은 “결혼 전엔 구속되는게 없으니 해방이 없어 결혼하면 구속되고 자기 자유가 없어진다”며 가장이란 울타리 안에 자유를 포기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2002년도인 29세에 일찍 결혼했다며 아내를 만난 계기에 대해선 연극배우와 관객으로 만났다고 했다. 이종혁은“내가 인기가 많아 팬카페가 있었고 매주 한 번씩 정모를 했다 정기채팅도 있었다”며 “특히 정모에서 아내가 눈에 딱 들어와 티 안나게 사람들에게 골고루 시선을 나눠줬다”며 대학로 빅스타였던 이종혁이 팬인 아내에게 반했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에 대해 이종혁은 “밥이나 먹자고 남자답게 먼저 다가가 장어 먹으러 갔다”며 6개월 연애하고 만난지 10개월만에 결혼했다고 했다.
또 수입 없이 결혼했다는 이종혁은 “수입이 일정하지 않았지만 연극하며 돈을 조금씩 모아 전재산 500만원이었다”며“결혼 전 200만원이 남았지만 결혼하면 천배 만배 호강시켜주겠다고 했다, 돈을 못 벌면 연기 그만두고 회사 다닌다고 했다”라고 패기넘친 프러포즈를 전했다.
이종혁은 “하지만 아내는 오빠는 무대에서 가장 멋있다고 해 그렇게 연극으로 신인상 받았다”며 “결혼 전 장모님, 장인어른도 반대 안 해 걱정하지말라고 했는데 기막힌 타이밍에 연극잡지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다, ‘내가 이 정도다’ 보여주며 어필했다”며 예상보다 수월하게 결혼을 승낙받았다고 했다.
결혼 후 수입이 일정치 않아 아내가 가장역할을 했다는 이종혁은 “나중에 ‘기생충’의 배우 이정은이 대형 기획사에서 연기 지도를 하고 있었고 이종혁 배우를 추천, 그렇게 연예기획사와 미팅하게 됐고 계약이 성사됐다”며 그때 황정민, 공유, 전지현, 김혜수, 임수정 등 스타들과 함께했다고 했다. 이후 ‘말죽거리 잔혹사’를 하며 인기스타로 떠오른 이종혁은 “당시 고등학생으로 늙어보인다고 바꿔야한다고 해 권상우와 2살 차이였다”며 “영화 개봉 후 오히려 떴다, 감독이 너 잘 될 줄 알았다고 하더라”며 전세역전을 하기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무엇보다 이종혁은 현재 아들인 준수의 매니저로도 활약하고 있다. 스케쥴 픽업도 이종혁의 몫이라고. 큰아들 탁수는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들어간 희소식을 전하며 “(훈훈한 외모가)나 중학교 때 똑같더라”며 자화자찬했다.
배우 선배로 아들 연기 어떤지 묻자 그는 “또래에 비해 나은 것 같다”며 “하루는 머리가 찢어져 병원에 실려가, 레미제라블 장발장 역을 맡았던 아들이 마차를 들어 사람을 구하는 장면에서 과몰입하다가 쓰러진 것”이라며 무대 밖으로 굴러떨어진 아찔한 사고를 전했다. 이종혁은 “열정이 넘쳐 혈압이 오른거다 응급실가서 꿰메고 연기를 힘으로 하지말라고 조언했다”며 “마지막 장발장 죽는 장면에 관객반응이 좋아 기특하더라”고 덧붙였다.
또 이젠 어엿한 성인이된 탁수와 술 한 잔 마시는 사이라는 이종혁은 “처가댁 갔는데 소주마시는 사람없어 탁수가 소주사온다고 하니 좋더라, 한 10병 사왔다”며 “다 마시고 모자라서 캔 맥주 막걸리도 마셨다, 나중엔 술 취해 그만하라니까 아들이 ‘아이C 얘기하고 있는데’ 이러더라”며 탁수의 주사도 전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언제 어디서에서 해방되는지 묻자 이종혁은 “난 일 안했으면 좋겠다 돈이 따박따박 들어왔으면”이라며 “아내에게 한 4년만 쉬자고 얘기하면 아내는 그만좀 하라고 미친XX라고 한다, 항상 술먹으면 하는 얘기”라며 웃음, 이어 “하지만 하고싶은 연기를 하는 것도 해방 내가 즐거운 걸 해야한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떡볶이집 그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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