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칸 현장] '헤어질 결심' 박찬욱 "박정민 캐스팅, 제가 그런 배우 좋아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5.24 23: 28

 박찬욱 감독이 박정민 배우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며 “제가 그런 배우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24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칸 르 마제스틱에서 열린 영화 ‘헤어질 결심’의 라운드 인터뷰에서 “박정민이 이번 영화에서 맡은 그 역할은 인상이 강해야 했다. 알려진 배우가 특별출연 하는 게 좋은 역할이어서 ‘누가 좋을까?’ 싶었다”라고 캐스팅 과정에 대해 이 같이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이번 기회에 박정민과 좀 알아놓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 영화를 찍고 나서 ‘일장춘몽’도 찍었다”라며 “제가 박정민이라는 배우를 좋아하기 시작한 것은 영화 '시동'이다. 이 영화 찍고 (유튜브 공개 단편영화) ‘일장춘몽’을 했다. ‘헤어질 결심’에서 박정민이 맡은 역할이 재미있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저는 박정민처럼 그렇게 위트 있는 배우를 좋아한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배급 CJ ENM, 제작 모호필름)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수사 멜로물.
국내 개봉은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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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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